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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한파 녹인 한세실업···성장 ‘날갯짓’
홀딩스 / 2024-01-30 / 374 read

작년 영업익 1626억원···감소폭 최소화

생산라인 축소 조정해 고정비용 절감
중남미 투자 확대···디지털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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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지난해 패션업계를 강타한 실적 한파에서도 영업이익률 상승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신규 사업장 투자와 비용 축소로 수익성 감소를 방어한 회사는 지난해의 선방을 발판 삼아 올해 다시 도약에 나선다.

29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영업이익률을 9.1%으로 추정하며 부진한 업황 속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2021년 6.4%이었던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이듬해 8.1%로 1.7% 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감소폭도 최소화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 추정치는 1조7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1% 하락이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6억원으로, 9.45% 감소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일부 기업의 수익성이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회사는 출혈을 최소화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와 생산설비 효율화를 시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중남미 과테말라 지역에 4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 현지 수직계열화(상품 생산 및 분배 등 여러 단계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를 시도하고 있다. 또 올해는 중남미 지역에 디지털 기반 실시간 최적 생산·판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남미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가 있는 북미와 인접했다는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는 동시에 과테말라 등 일부 국가가 관세 혜택를 받아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가능한 지역이다.

아울러 한세실업은 지난 1년간 생산라인 조정을 실시하며 불필요한 비용도 걷어냈다. 2022년 3분기 기준 490개였던 생산라인은 이듬해 3분기 436개로 50개 이상 축소됐다.

이전에 도입한 설비 역시 수익성 유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회사가 자체개발한 스마트 공정시스템 '햄스(HAMS)'는 생산량 증대와 비용 감소 효과를 동시에 가져왔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생산성이 10% 개선되는 동안 5~7%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생산시설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확대로 생산성이 확대됐다"며 "이와 함께 라인별 생산특성화 지정으로 효율도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를 견딘 한세실업은 올해 실적 회복을 넘어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24년에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2년의 1796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앞서 한세실업이 보여준 행보가 고정비 감소로 이어진다는 분석에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05% 오른 1조9763억원, 영업이익은 16.05% 증가해 목표치를 넘긴 18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